해외여행

인천에서 영국 코벤트리까지 [영국 여행 1일차]

Rosengarten 2022. 12. 18. 14:15

인천공항에 왔습니다. 오늘 영국으로 출국하기 때문이죠. 

영국 코벤트리에 고등학교 동창이 있는데 서로 자기가 사는 동네가 더 별로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 친구는 대전을 한번 와봤으니 이제 제가 가볼 차례입니다. 

 

인천공항 라이엇 아케이드

 공항에 조금 일찍 와서 돌아다니다가 "라이엇 아케이드"를 들렸습니다. 

 

라이엇 아케이드 탑승권

먼저 라이엇 아케이드에 입장하면 이렇게 탑승권을 만들어 줍니다. 다른 사람들 이름을 다 본인 롤 닉네임으로 하길래 저도 제 닉네임을 적었습니다. 전적 검색은 하지 말아 주세요. 

 

앰비션 자르반
블리츠?

라이엇 아케이드에서는 게임 체험 및 이벤트를 할 수 있었는데요, 롤은 5분 동안 CS 44개 먹으면 여권케이스를, 42개 이상 먹으면 캐리어 네임태그를, 그 이하는 그냥 참가상으로 스티커를 준답니다. 

 

이즈리얼했으면 성공했다

캐릭터는 케이틀린 고정이고 룬도 정해줬습니다. 스펠은 자유여서 강타를 들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5분 CS 44개는 하나도 놓치면 안 되는데 정말 쉽지 않네요. 제 플레이 스타일이 CS보다는 이기적인 딜 교환, 퍼블을 노리는 저돌적인 원딜러여서요. 아 돌풍에 고속 연사포만 나왔어도

농담이고 32개도 겨우 먹었습니다. 

 

유미랑 한컷, 근데 유미는 삭제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여러 롤 캐릭터 피겨도 있었는데요 왜 IG랑 FPX만 있고 TPA T1 담원 삼갤 없냐 국노야.

 

눈 온 인천공항

공항에 눈이 쌓여있으니까 타기 전에는 이쁘다고 생각했는데 저 눈 때문에 비행기가 2시간 연착됐습니다. 

 

멀다 멀어

이제 비행기를 타고 런던 히드로 공항까지 갑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삥 돌아가네요. 주식도 그렇고 푸틴 때문에 되는 게 없네요. 

 

14시간 비행 후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자동입국 심사하는 기계로 갔는데 계속 안되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입국 심사하는 데로 갔습니다. 입국심사원이 많이 물어보더라고요. 혼자 왔냐, 대학생이냐, 뭐 공부하냐, 공부 잘 되냐 등등. 공부 잘되냐라는 질문에 잘 대답 못하는 저를 보고서 안쓰러웠는지 빨리 내보내 줬습니다.

 

짐 찾고 친구를 만나 이제 코벤트리로 갈 시간입니다. 원래는 기차를 예약해서 1시간 만에 가는 계획이었는데 노조의 나라답게 파업을 해버렸네요. 그래서 버스를 3시간 반 정도를 타고 왔습니다. 

 

버스에서 계속 자다가 어느새 코벤트리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알고 계셨나요? 코벤트리는 2021 영국 "City of Culture" 즉 문화의 도시에 선정되었습니다.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둘러볼 텐데 '노잼 도시'에서 온 저로써는 '문화의 도시'가 어떨지 너무나 기대가 되네요. 

사실 내일 월드컵 결승전이 더 기대가 됩니다.